스포츠 활동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은 팔꿈치나 무릎 등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나 멋스러움을 위해서 보호대를 착용하곤 한다. 하지만 조금만 무리를 해도 관절 통증, 나아가서 관절 부상을 피할 수 없다.
일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들의 70%가 골프하는 사람들이 팔꿈치 안쪽 인대를 많이 다친다고 하여 골프 엘보라고도 불리는 내측 상과염이나 테니스 선수들이 많이 다친다고 하여 테니스 엘보라고도 불리는 외측 상과염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 오십견, 러너스니(슬개·대퇴동통증후군) 등 유독 관절 부위 부상을 칭하는 일반화된 용어가 많다.
왜 관절 부위는 다치기 쉬운 것일까?
관절과 관절을 이어주는 인대와 관절과 근육을 이어주는 힘줄에는 혈액을 공급해 주는 모세 혈관이 근육보다 적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혈액은 접착제로도 비유된다. 우리 몸에 부러진 부위나 찟어진 부위가 있다면 혈액에 포함된 물질이 이 부위에 공급되어 부러지거나 찟어지기 전보다도 더 튼튼하게 이어 붙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