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부상의 이유 – 파열의 공식(3)

관절 부상의 이유 :

여러분의 관절이 아픈 이유가 궁금하십니까?
왜 꼭 관절이 아프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관절 부상의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휴식기

 

앞선 포스팅(활동과 부상 이유 – 파열의 공식(2))에서 우리는 [휴식기]라는 중요한 개념을 배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먼저 이 휴식기에 대하여 보다 깊게 알아 보겠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휴식기는 파괴된 정도와 관련된다”라고 했습니다. ​
휴식기는 혈액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변수들이 있습니다.

 

 

휴식기와 혈액의 관련성

 

먼저 휴식기와 혈액의 관련성 입니다.

우리 몸의 파괴된 세포는 혈액으로부터 재생에 필요한 성분을 제공받습니다.
그래서 대체할 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동일한 정도로 파괴되었다 하더라도 재생되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파괴된 부위에 혈액이 얼마나 많이 공급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관절 부상의 이유 : 모세혈관 분포의 차이

 

우리 몸이 각 기관들은 동맥과 모세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제공받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 분포가 균일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근섬유가 분포되어 있는 근육, 힘줄, 인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근육, 힘줄, 인대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으신가요?

근육은 모두 아실 것이고, 힘줄은 무엇일까요?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부위가 힘줄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하얀 색 부분이 힘줄(회전근개)

그러면 인대는 무엇일까요?
<뼈와 뼈>를 이어주는 부위가 인대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무릎 뼈를 이어주고 있는 하얀 색 부분이 인대

▶근육
▶근육+힘줄+뼈
▶뼈+인대+뼈

이제 확실히 구분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근육은 붉은 색을 띄고 있고 힘줄과 인대는 하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바로 모세 혈관이 많이 분포되고 안 되고의 차이입니다.

 

 

관절 부상의 이유 : 재생되는 기간의 차이

 

근육, 힘줄, 인대 중에 근육에 가장 많이 모세혈관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힘줄과 인대는 비슷하구요.​

그러면 같은 정도로 근섬유가 파괴되어도 재생되는 기간은 다음과 같이 차이가 날 것입니다.

[재생되는 기간]​

근육 < 힘줄 = 인대

그래서 힘줄과 인대는 보다 많은 휴식기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관절 부상의 이유

 

우리 몸에서 이런 힘줄과 인대가 집중된 부위가 바로 관절입니다.

운동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근육과 힘줄과 인대가 고르게 사용되어 근섬유에 활성 산소가 발생되어 고르게 근섬유가 파괴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복구 기제가 발동되어 혈액을 통하여 파괴된 부위에 재생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근육은 풍부한 모세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콸콸콸 공급받아 재생이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힘줄과 인대는 희박한 모세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찔끔찔끔 공급받아 재생이 덜 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먼젓번과 같은 양의 운동을 합니다.
그러면 근육은 먼젓번만큼만 파괴됩니다.
하지만 힘줄과 인대는 먼젓번 파괴된 근섬유는 아직 완전히 재생되지 않고 <임시 가교로 얼기설기 이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인 근육의 수축·이완만으로도 즉시 파괴가 됩니다.
그리고 이 근섬유가 감당해야 할 부하까지 주변부 근섬유가 떠안게 되니다.
그러면 과부하가 걸려 활성 산소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되어 파괴됩니다.​
결과적으로 힘줄과 인대는 먼젓번 파괴된 근섬유보다 더 많이 파괴됩니다.

이 상태에서 또 다시 먼젓번과 같은 양의 운동을 합니다.
그러면 근육은 다시 먼젓번만큼만 파괴됩니다.
하지만, 힘줄과 인대는 더욱 더 많이 파괴되게 됩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 주세요. “힘줄과 인대는 점점 더 망가져만 가는데 근육은 여전히 건강하기만 하다”라는 점을요.

이런 과정이 계속적으로 반복됩니다.
결국 힘줄과 인대의 파열 부위는 [현미경으로 봐야 겨우 보일 수준]에서 시작하여 [육안으로도 확연히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커집니다.
더 계속된다면 [부분 파열], 더 계속된다면 [완전 파열]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바로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파열의 공식]을 따른 것입니다.

여러분의 근육은 이상이 없는데, 관절만 아픈 이유가 이제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관절 부상의 이유.

 

 

 

마무리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우리 몸의 인대의 대부분이 관절에 집중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또 관절은 여러 각도로 움직임이 많은 부위입니다.
우리 몸의 힘줄의 대부분이 관절에 집중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인대와 힘줄이 대부분 관절 부위에 집중되어 있는 것입니다.

근육은 근섬유가 파괴되어도 풍부한 모세혈관에 의하여 금방 재생이 됩니다.
하지만 인대와 힘줄은 모세혈관의 분포가 근육에 비하여 턱없이 적습니다.
그래서 인대와 힘줄의 근섬유가 파괴되면 근육에 비하여 재생이 늦게 되는 것입니다.
재생이 되는 기간이 회복기 입니다.
똑같이 파괴되었어도 인대와 힘줄의 회복기는 더 깁니다.
회복기를 채우지 못하고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합니다.
그러면 관절의 인대와 힘줄이 더 파열되어 갑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점점 더 파열 부위가 커져 갑니다.
결국 완전 파열되어 수술대에 눕게 됩니다.

▶ 내부요인에 의한 부상.
▶ 내부충격에 의한 부상.
▶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부상.
▶ 관절 부위의 부상.

모두 같은 말입니다.
활성산소에 의한 파열의 공식이 적용된 부상들입니다.

여기까지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몬돌이였습니다~^^